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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 생활 소품도 예술이 되다…대구문예술관 '삶 그리고 미술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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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70여명 노트·테이블 그대로 전시…21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3∼13전시실에서

'밝은 해가 뜨고, 일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7전시실 모습.

대구현대미술의 정신과 역사를 미술가의 작품과 삶으로 보여주는 '삶 그리고 미술가'(Life Painting Artist)전이 21일(일)까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주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3∼1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70여 명의 작가가 9명의 코디네이터와 조를 이뤄 토론하고 주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자극하고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만들어간다. 작가의 책과 옷, 사진, 도구, 컵, 노트 등 작가의 일상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1층 테이블전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개개인의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펼쳐보인다. 한 테이블에는 쉰을 넘긴 작가가 가져다 놓은 50가지의 애장품이 놓여 있다. 또 다른 작가는 작업 중에 나온 걸레나 쓰레기들을 테이블에 가득 올려놓았다.

8개의 전시실에서는 '삶! 그림자' '밝은 해가 뜨고, 일상' '삶의 발견 - 코너' '예술가의 여름나기' '확장, 부재: 동서양의 만남' 'Rhizome: 흔들리다' '예술 = 삶의 비평' '생존과 욕망' 등 소주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김향금 회장은 "일상은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예술가가 만들어낸 일상은 옮겨 놓는 행위를 통해 특별한 힘을 가진다"며 "이번 전시에 올려 놓은 작은 삶의 파편과 같은 조각들은 작가의 의식이고 삶이다. 특별하지 않은 존재 하나가 예술의 특별함을 표현한다. 그 특별하지 않은 특별함을 통해 작가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유추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053)606-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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