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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부담감 '10-10-10'으로 마무리한 기보배 "이번 동메달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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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기보배가 11일 오후(현지시간)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보배(광주시청)가 올림픽 양궁 개인전 2연패에는 실패했으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양궁 여제' 답게 마지막 5세트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기보배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4위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세트 점수 6-4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3~4위전에서 4-4로 맞선 5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을 명중하자 양궁장 장내 아나운서인 조지 테크미초프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간단한 점수 정도는 한국말로 정확히 발음할 수 있는 그는 "십-십-십, 텐-텐-텐"이라고 외쳤다. 왕좌를 지켜내는데 실패한 뒤 치러야 했던 부담스러운 경기였지만, 기보배는 마지막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기보배는 경기 후 "시원섭섭하다.다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동메달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더 소중한 것 같다"면서 "사실 개인전 2연패를 생각하긴 했지만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을비웠다. 개인전 2연패에 대해 큰 기대 안 했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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