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단순건강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게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허위과장광고를 해 부당매출 4천여만원을 올린 혐의로 신모(56) 씨 등 3명을 12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구에 홍보 체험관을 차려놓고 방문한 노인 275명에게 소비자가격 8만원 상당 홍삼정을 "만병통치약이다. 골다공증, 혈액순환에 좋다"며 25만원으로 부풀려 판매하는 등 부당매출 4천5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경찰서도 같은 날 일명 '떴다방'을 차려놓고 노인을 대상으로 단순건강식품을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신모(54)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구, 구미, 경주 일대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28일까지 39명을 상대로 총 5천8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낫토배양물을 중풍, 치매, 췌장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시가 2만4천원 상당의 식품을 15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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