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하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1천 개를 수확한 나라가 됐다.
미국의 1천 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은 14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나왔다.
케이틀린 베이커, 릴리 킹, 대나 볼머, 시몬 마누엘 순으로 팀을 꾸린 미국은 3분53초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호주(3분55초00)와 덴마크(3분55초01)가 2,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미국은 이번 대회 23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치러진 총 27번의 하계 올림픽에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한 26차례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977개(은메달 751개, 동메달 666개)를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까지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날 조정 여자 에이트, 육상 남자 멀리뛰기의 제프 헨더슨에 이어 여자 혼계영 400m 우승으로 통산 금메달 1천 개를 채웠다. 미국은 이어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해 금메달 수를 하나 더 늘렸다.
런던 대회까지 역대 메달 순위에서 미국에 이은 2위는 금메달 395개, 은메달 319개, 동메달 296개를 획득한 구소련이다. 현존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금메달 235개, 은메달 271개, 동메달 266개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뒤늦게 세계 스포츠계의 공룡으로 떠오른 중국은 런던 대회까지 금메달 201개, 은메달 147개, 동메달 126개를 수확해 8위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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