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체픈게티 키피에곤(22'케냐)이 여자 1,500m 세계 기록 보유자 겐제베 디바바(25'에피오피아)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피에곤은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4분08초92를 기록했다. 디바바는 4분10초27을 기록했다.
1,200m까지는 디바바가 선두로 달렸다. 하지만 키피에곤은 막판 스퍼트로 디바바를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디바바가 1위, 키피에곤이 2위였다.
키피에곤은 "박빙의 승부가 되리라 예상했다"며 "치밀하게 레이스를 펼친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디바바는 지난해 7월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500m에서 3분50초07을 기록, 취윈샤(중국)가 1993년 기록한 종전 세계 기록(3분50초46)을 22년 만에 바꿔놓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발가락 부상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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