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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홈경기 강원에 1대3 역전패…4위로 밀려

대구FC의 용병 공격수 알렉스가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용병 공격수 알렉스가 1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엘렉스가 전반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11승 9무 6패(승점 42)를 기록, 강원(승점 44)과 부천(승점 43)에 밀려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선두 안산(54점)과의 간격은 12점 차이로 벌어졌다.

대구의 '홈 경기 징크스'는 이날도 이어갔다. 홈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비기거나 패하는 악몽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지난 7월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을 2대1로 꺾은 뒤 후반기 홈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또 올 시즌 홈에서 3승 7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지난 12일 이영진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지난 28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역전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기 대구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는 대구 소속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알렉스는 전반 10분 오른쪽 윙백 박세진이 찔러준 공간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강원 장혁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23분 정승용, 후반 추가시간 마라냥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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