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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지하차도서 레미콘車 차로 변경하다 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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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넘게 통제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앞 월드컵지하차도에서 레미콘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범안삼거리에서 경산 방향으로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월드컵지하차도 3차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다가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싣고 있던 시멘트가 바닥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레미콘 운전자 고모(65) 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하차도 경산 방향 전 차로가 4시간 넘게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이 차로를 변경하던 중 앞차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다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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