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흥국의 딸 주현이 아빠를 향한 효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3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가수 김흥국이 아내와 딸 주현과 함께 무더위를 피해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흥국의 가족들은 에어컨 없는 집에서 더위에 지쳐갔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음에도 더위에 고생하는 아내와 딸이 안쓰러웠던 김흥국은 급히 캠핑에 나설 채비를 했고, 세 가족은 숲이 우거진 시원한 캠핑장으로 떠났다.
딸 주현은 아빠를 위해 직접 서툰 한글 솜씨로 쓴 편지를 건넸다. "우리 없을 때도 밥 많이 먹어. 그런데 술은 먹지마. 건강을 위해서 술은 그만"이라며 따뜻한 걱정이 담긴 잔소리를 전하기도 했고, "꼭 오래오래 살아. 사랑해. 나는 아빠가 내 아빠라서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전하며 김흥국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어 주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나는 아기여서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며 "아빠가 기러기 생활을 오래했고, 떨어져 살며 생긴 문제점들도 있었다. 힘들기도 했다. 아빠도 기러기 생활을 오래하고 괴로우시니까. 아빠가 고생을 많이 하시니 우리가 오겠다고 했다"며 김흥국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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