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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호르몬에 영향?…보름달 소 출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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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출산은 만월이 가까워지면 늘고 만월이 지나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달빛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주목된다.

도쿄(東京)대학의 요네자와 도모히로(米澤智洋) 교수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1일 미국 공공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3년간 홀스타인 젖소의 출산일과 달이 차고 기우는 현상의 관계를 추적했다. 이 기간에 태어난 428마리를 조사한 결과 달이 꽉 차기전 3일간이 71마리로 가장 많았다. 만월을 지나고 나면 출산수가 줄어 초승달 7일전부터 3일전에 걸친 약 3일간이 35마리로 가장 적었다.

요네자와 교수에 따르면 농가에서는 만월 때 소 출산이 많다는 것을 실제로 느끼고 있으나 사람의 경우 출산과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

연구팀은 달빛이 수면과 생식샘(性線)의 조절, 출산 진통 등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멜라토닌은 만월 때 저하되고 임신중에는 증가하며 출산후에는 다시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요네자와 교수는 "앞으로 달빛에 의한 멜라토닌 분비 저하와 출산의 관계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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