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고(故) 장효조 전 2군 감독 추모 행사를 마련한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장 전 감독의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양팀 선수단 모두 더그아웃 앞에 도열, 묵념하는 시간도 갖는다.
장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였다. 통산 4회 타격왕에 등극했고, 3년 연속(1985~1987년) 타격왕에 오른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통산 타율(0.331) 역대 1위 기록도 장 전 감독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삼성은 7일 경기를 시작으로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구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복지 대상자 331명을 초청,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 전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통산 타율에 맞춰 331명을 초청하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7일 야구장 외벽에 고인을 추모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 팬들에게 고인의 위대한 발자취를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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