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 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공적 보험제도인 매출채권보험은 2004년 도입됐다. 외상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처가 부도를 내거나 대금 지급을 미루면 연쇄부도가 날 가능성이 큰데, 이때 발생한 손실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보가 중소기업청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다. 연간 인수금액은 2013년 13조2천억원으로 처음 10조원 이상을 기록 후, 2014년 15조2천억원, 2015년 16조2천억원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올해는 추경예산 편성으로 인수 규모를 확대해 연말까지 총 17조5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최근 조선, 해운, 철강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보험가입 예정인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더 많은 기업이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달부터 중소기업뿐 아니라 초기 중견기업까지 보험 대상을 확대하고, 보험계약자 최고 보험한도를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 협약보험'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12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을 이용하는 기업들에도 매출채권보험 안내를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협약보험은 상호 추천으로 보험료 할인과 대출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험 누적 인수 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점으로 협약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험 인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의 전국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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