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 부품업체 유럽시장 뚫는다

대구 10개 기업 독일 車부품전서 공동관…성진포머, 6개월 내 30만달러 계약 체결

13일부터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에 대구 10개 기업이 대구공동관을 운영한다.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장 모습.
13일부터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에 대구 10개 기업이 대구공동관을 운영한다. 프랑크푸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장 모습.

대구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독일 '2016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Automechanika Frankfurt)'에 참여해 유럽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대구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에서 지역 차 부품기업들이 '대구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공동관 참여기업은 ㈜성진포머, 신도하이텍, ㈜엔엘테크, ㈜하이테크디젤, 글로벌인더스트리, ㈜이노알앤씨, 에스앤제이, 수광트레이드, 오대금속, 경창산업 등 10곳이다.

2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는 전 세계 73개국에서 4천6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새로운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9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미래자동차특별관'이 조성돼 자동차의 미래를 내다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완성차업체와 구매 부서, 다국적 및 중대형 자동차부품업체 구매 담당자, 자동차부품 유통업체, 대형정비업체 등 자동차 관련 OEM 및 애프터마켓(Aftermarket) 전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독일 및 유럽지역 완성차, 1차 벤더 등 중대형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진다.

성진포머 경우 초정밀 냉간단조 부품을 미국, 독일 등 15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전문제조기업으로,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독일의 대표적인 전문 수입'유통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6개월 이내 30만달러 이상의 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 안중곤 투자통상과장은 "세련된 이미지의 공동관을 조성해 미래형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구시의 비전을 전달하고, 지역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수출 증진과 투자 유치 성과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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