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주 강진과 관련 대구지역을 비롯한 전국 고속도로 교량이나 터널 등은 무난히 지진을 견뎌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진 발생 직후 전국 고속도로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야간 현장점검을 1차 실시했고, 2차로 13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전문가 130여 명을 투입, 고속도로 교량(1천188곳), 터널(147곳), 비탈면(503곳) 등의 주요 시설물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규모 6.0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구조물이 만들어졌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 전체 교량 8천767곳 중 96%에 달하는 8천407곳에 내진설계가 반영돼 있다"며 "올해 안으로 174곳과 내년까지 확장공사에 반영된 교량 5곳은 201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100% 내진보강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교량은 대부분 규모 6.3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지진 발생이 빈도가 낮은 강원 산간지역과 전라남도권은 규모 6.0으로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철도 교량과 터널도 대부분 내진 설계가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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