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17일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 등 비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북 포항이 강수량 140.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경주 130.0㎜, 영천 124.0㎜, 구미 113.2㎜, 대구 110㎜ 등 적게는 40㎜, 많게는 14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를 비롯해 경북 7곳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오후 5시30분 모두 해제됐다.
폭우로 인해 포항항공 기상 여건 악화되면서 김포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1591편 항공기가 대구공항에 내렸고, 오후에 예정된 김포발 포항행 항공기 1편도 결항됐다.
또 대구 도심 도로 곳곳도 침수돼 통제됐다. 신천좌안도로와 신천동로 일부구간, 가창교 지하차도, 동구 금강동 금강 잠수교, 동구 안심교 하단, 수성구 가천잠수교 등 총 9곳이 침수로 인해 차량 통행이 금지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도 경북 의성군에서는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 1대가 침수되고, 군위군에서는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대구경북엔 18일 오전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서해에서 몰려들어 18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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