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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지진 396회, 7일간 여진 3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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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진, 전국 지진에 육박…"규모 6.0 이상 발생 가능성"

한반도 지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12일 경주 지진 이후 일어난 여진 횟수가 최근 7년간 일어난 지진 횟수에 육박하는 등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은 1972년 지진 관측 이래 최강의 지진이었다. 자연지진과 인공지진을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계산상으로 이번 지진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강도보다 50배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여진은 모두 374회 발생했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어난 전체 지진횟수(396회)의 94.4%에 이른다. 우리나라 지진은 2009년 60회, 2010년 42회, 2011년 52회, 2012년 56회, 2013년 93회, 2014년 49회, 지난해 44회 등이 발생했는데 최근 1주일 새 여진 횟수가 1978년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 지진 횟수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와 관련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앞으로 규모 5.8에서 6.0 이상, 심지어 6.0 초반을 넘어가는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울진에서 시작해 경주, 양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200㎞ 길이 양산단층 바로 옆에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이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대형 단층이 8개나 존재하는 등 단층대가 밀집, 향후 더 많은 지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은 "한반도 내륙과 인근 해역 어디에서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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