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박보검, 완(完)세자→국민 세자라 불러다오~ '위풍당당'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구르미 그린 달빛' 의 박보검(이영 역)이 '완(完)세자'에 이어 '국민세자'로 등극했다.

박보검은 극중 조선의 왕세자로, 또 한 여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구르미 그린 달빛' 9회에서 박보검은 세도정치의 폐단을 바로잡고자 과거시험을 개혁하려 했지만, 유생들과 외척세력의 반대에 부딪히며 난관에 봉착했다.

천호진(김헌 역)은 박보검을 추궁하듯 압박했고, 김승수(순조 역) 역시 이를 염려하며 조바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보검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되려 "길을 열었으면, 길 끝에 난 문도 열어야지요" 라며 아버지와는 다른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보검은 안내상(정약용 역)을 만나고 온 뒤 "예정대로 식년시를 거행하겠다"며 천호진을 안심시키는 듯 하더니 시험 당일 출제자로 등장, 허를 찌르는 지혜로움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후 박보검은 천호진과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원리원칙에 입각해, 부정도 편법도 용납하지 않고 오직 실력으로만 인재를 뽑을 것이다"라며 군주로서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위엄을 과감없이 드러냈다.

모든 것에 완벽하다하여 극 중 '완(完)세자'라는 애칭을 가진 박보검은 한 나라의 군주로서 조선의 앞날을 생각하는 책임감 넘치는 모습과 따뜻한 성정을 표현하며 실제 박보검과 일치할만큼 유사하게 그려내어 '국민 세자'라 불리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김유정(홍라온 역)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