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위→7위, 순위 또 끌어올린 삼성…넥센 7대5 제압 3연승

모처럼 선발 전원 안타…조동찬 8회 결승 솔로포

삼성 라이온즈의 조동찬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8회말 1사 때 솔로 홈런을 친 뒤 김평호 1루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조동찬이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8회말 1사 때 솔로 홈런을 친 뒤 김평호 1루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공격력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대구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7대5로 물리치며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은 삼성뿐 아니라 정인욱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적지 않은 해다. 정인욱이 삼성 마운드의 미래라 불리긴 하지만 올 시즌 활약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빠른 공 구속이 시속 140㎞대로 회복된 것은 고무적인 부분. 하지만 좋아진 듯했던 제구력은 아직 불안한 상태다.

25일 경기 전까지 정인욱의 성적은 3승 7패, 평균자책점 7.13에 그쳤다. 승리투수가 된 지도 오래됐다. 6월 2일 넥센전(5와 1/3이닝 5실점)에서 거둔 1승이 이날 경기 전까지 거둔 마지막 승리. 이후 17경기(선발 등판 14회)에 등판했으나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정인욱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안타 4개를 맞으며 3실점한 뒤 2회초부터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선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대량 실점하진 않았으나 제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넥센 타선이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다면 더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다.

삼성의 승리를 이끈 것은 화력. 삼성 타선은 0대3으로 뒤진 3회말 안타 6개를 집중하며 4점을 뽑았다. 박해민, 박한이, 최형우, 이승엽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이 5대5로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8회말. 조동찬이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달아났다. 여기에 김재현이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김상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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