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대구 가을무용축제' 본 공연이 4일(화)부터 6일(목)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30일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에 이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단체들의 작품이 3일간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오른다. 축제 예술감독은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이 맡았다.
▶첫날인 4일 공연의 포문은 대구시립예술단이 연다. 홍승엽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구시립무용단이 지난 6월 선보인 현대무용 '소가 너머 간다' 중 '가족과 이별' 및 '볼레로'를, 대구시립국악단이 채한숙 안무의 한국무용 '송풍수월'을 공연한다. 이어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용걸의 김용걸댄스시어터가 발레 '막스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1~3' 및 '해적, 그랑파드되'를 공연한다.
▶5일 공연은 한국무용의 두 가지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장유경무용단이 바흐의 무반주첼로조곡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채춤을 공연한다. 또 안병주춤이음은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의 고전 스타일 부채춤 및 장구춤을 공연한다. 이어 젊은 안무가들로 구성된 고블린파티의 현대무용 '옛날 옛적에'와 크누아무용단의 발레 '돈키호테 중 그랑파드되'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뮤발레단이 발레 '돈키호테 중 숲 속의 꿈'을 공연한다. 이은주무용단은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한국무용 무속춤 '신시'를 공연한다. 피날레 무대는 특별한 팀이 꾸민다. '대구의 젊은 남자 무용수 20인'이 2개 작품을 공개한다. 김현태 안무의 한국무용 '홍이로다'와 김선용 안무의 현대무용 '테이킹'(Taking)이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대구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무용단이 존재하는 무용 도시다.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무용제. 차세대 안무가전 등과 함께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인 대구 가을무용축제'도 실력 있는 젊은 무용인 발굴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053)606-613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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