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미래 임은수(13·한강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한국 여자 싱글 국제대회 쇼트 최고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7일(한국 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18점, 예술점수 26.65점을 받아 총점 63.83점으로 2위에 올랐다. 그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성공해 기본 점수 10.30점에 수행점수(GOE) 1.40점을 가산받았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스텝 시퀀스(레벨3)에서도 가산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소화한 임은수는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풋 컴비네이션스핀(레벨4)과 레이백스핀(레벨4)에서도 가산점을 받으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는 모든 기술에서 가산점을 받으며 한층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임은수는 9일 밤 9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이 주니어그랑프리 두 번째 출전인데, 거리 조절 등을 빨리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피겨 기대주 차준환(15·휘문중)은 착지 기술을 보완해 주니어그랑프리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7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트리플)악셀 점프 시 착지 과정에서 흔들렸다. 이 점을 보완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6일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76.82점을 기록해 28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나 두 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 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것은 다소 아쉬웠다.
차준환은 8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그는 이번 대회 3위 이내에 들면 6명이 겨루는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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