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을 휘감는 친환경 생태탐방로가 다음 달 10일 준공된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앞산 전역을 순환하는 친환경 생태탐방로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생태탐방로는 총 길이 18㎞로 고산골에서 매자골, 달비골, 앞산잣나무단지를 거쳐 고산골로 이어지는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고산골에는 아름드리 메타쉐콰이어길이 조성됐고, 길을 따라가면 공룡발자국 화석터와 공룡 모형을 설치한 공룡공원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조성한 유아숲체험원도 있어 가족단위로 체험하기 좋다. 고산골에서 강당골로 이어지는 맨발산책로 주변에는 5만여 포기의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해 산책의 즐거움을 더했다. 큰골을 지나 안지랑골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는 경사가 완만한 숲길이어서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안지랑골에서 매자골, 달비골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보문사와 황룡사, 지장사, 임휴사 등 전통사찰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달비골에서 평안동산을 지나 달비고개에 올라서면 대구시 전경이 펼쳐진다.
남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새롭게 거듭난 앞산의 도심연계 친환경 생태탐방로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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