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3.3㎡(평)당 아파트 분양가가 처음으로 1천만원을 돌파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경산시 중방동에 짓는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0만원(발코니 확장 포함시 1천37만원)이다. 이는 경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처음으로 3.3㎡(평)당 1천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주거'상업시설과 환승 주차장을 갖춘 9만7천500㎡ 규모의 경산 임당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곳이다. 호반건설은 이 토지를 3.3㎡당 650만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아파트 분양가는 토지비+표준 건축비로 결정되는데, 호반건설은 임당역세권 내 이 토지를 평균 단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했고, 이는 곧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돼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건설사 측은 이 아파트 단지 위치가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이 있어 역세권이고, 달구벌대로와 수성IC 등을 통해 대구 시내와 경산시 주변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편으로 아파트 분양이 잘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동안 경산에서는 최근 군인공제회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분양한 펜타힐즈 푸르지오가 3.3㎡ 당 평균 분양가가 932만원, 지난해 10월 분양한 펜타힐즈 더샵2차가 87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분양한 대구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260만원이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 아파트 단지는 경산 임당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곳으로 분양가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이라 분양가 조정을 통해 그나마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10만원에 결정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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