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방을 인수한 SM그룹의 총매출액의 절반가량이 대구경북지역에 본사를 둔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M그룹에 따르면 2015년 총 2조4천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49.3%에 해당하는 1조2천75억원은 지역에 본사를 둔 계열사에서 올렸다.
SM그룹 산하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둔 계열사는 중견 건설업체인 우방을 비롯해 모두 4개사다. 이들 4개사의 매출액을 합하면 지난해 기준 2조4천500억원에 달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대구 북구 침산동의 우방과 TK케미칼이 각각 1천532억원과 6천590억원을 기록했고, 달성군의 남선알미늄도 3천5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미공단의 벡셀도 4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역 경제계에선 SM그룹 계열사 덕분에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업 전후방에 걸친 연쇄 효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해 5월 창립 110주년을 기념해 지역경제와 대구상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우방에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우방은 SM그룹에 인수'합병된 이후 2012년 3월 '대구 율하 우방 아이유쉘'(902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경북도청신도시 우방 아이유쉘 1'2'3차'(2천561가구), '포항 영일대 우방 아이유쉘'(374가구), '진주 우방 아이유쉘'(430가구) 등 지난해까지 영남지역에서만 4천618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우방은 올 상반기에도 포항 우현동에 478가구, 진주 평거동 339가구를 성황리 분양 중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부산 화전지구 1천550가구, 대구 신암동 570가구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우방은 SM그룹은 건설 부문 계열사인데 SM그룹은 우방 외에도 우방건설, 우방산업, 우방건설산업 등을 두고 있다. 브랜드는 '우방 아이유쉘'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유쉘은 한국브랜드경영협회 등이 주최한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 아파트 부문에서 2014~2016년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대외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박정배 우방 대표이사는 "대구경북에 뿌리를 둔 우방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 지역민들은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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