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49'경감'사진) 포항북부경찰서 형사1팀장이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으로 그가 받은 표창은 모두 44개가 됐다.
1993년 경찰에 몸을 담은 그는 24년간 강력사건을 해결하는데 수많은 공을 세워 '형사계 전설'로 통했다. 2002년 용인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것은 물론, 영국 파일럿 사칭 강도살인사건과 남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그의 공이 컸다. 또 납치'살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최전선에 배치돼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범인 조기검거에 앞장섰다. 2015년에는 국내 최대 동해안 암컷 대게 불법포획사범을 검거해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그는 수사 전문분야 공부에도 힘을 쏟아 '한국판 셜록 홈스'라는 별명도 가졌다. 경찰청이 발급하는 강력범죄 전문수사관, 추적범죄 전문수사관 마스터 과정, 강력범죄분야 동료 강사 등 그가 자격을 따낸 것만 10여 개에 이른다.
취미생활을 살린 대외 봉사에도 그의 활동은 눈에 띈다. 전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을 지내기까지 한 트럼펫 실력자로 홀로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천하고 있다.
김 팀장은 "범인검거 등 수사는 혼자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 상은 우리 동료를 대신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경찰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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