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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37개 필지에 기업 46곳 신청…경산지식산업지구 3차 분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실시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산업시설 용지 분양에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은 3차 분양이다.

대경경자청은 앞선 두 차례 분양을 통해 연구시설 부지 12만㎡, 물류시설 부지 4만2천㎡와 산업시설 용지 53만㎡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지난 8월에는 산업시설 용지를 분양받은 한 섬유 업체가 지구 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식을 여는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11일 경산지식산업지구 홍보관에서 열린 제3차 분양설명회에는 건설기계 부품, 금속, 자동차 부품 업체 등 60여 곳의 입주 희망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건물 착공 가능 시기나 단기 기반시설 완료 시기 등을 문의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제3차 산업 용지 분양은 산업 용지(공장 용지) 7개 블록, 43개 필지(34만9천882㎡)가 그 대상이다. 1차 금속 제조업 등 10개 제조 업종을 대상으로 단지 조성원가보다 낮은 75만7천원(3.3㎡ 당)으로 공급하고 있다.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최근 3차 분양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43개 필지 중에서 37개 필지에 46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했다. 1, 2차 때보다 입주 희망 기업이 많아 분양 계약 성과도 훨씬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대상 필지의 상당수를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5천㎡ 내외의 소필지로 쪼개 공급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경경자청은 앞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주 업체 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격 업체를 선정하고 경합 필지 추첨을 통해 최종 계약을 진행할 전망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3차 분양의 자세한 내용은 경산지식산업개발㈜ 홈페이지(http://www.gibd.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총사업비 1조363억원을 투입하여 경산 하양읍과 와촌면 일원에 국책사업인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 단지와 첨단 메디컬신소재 단지 380만㎡를 개발할 계획이다. 2018년 6월 준공 예정인 1단계 부지의 경우 현재 4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건우 대경경자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와 건설 중인 '차세대 건설기계 융복합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기관이 입주 기업을 지원하고, 1시간 이내 거리에 구미(LG전자), 포항(포스코), 창원(두산중공업), 울산(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산업 인프라가 매우 풍부하다"면서 "영남권 자동차산업벨트의 길목에 위치한 교통'물류의 요충지로서 1단계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2단계 첨단메디컬신소재 단지가 완성되면 세계적인 첨단지식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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