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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국가가 어려울 때, 지역부터 중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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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새누리 당정협의회…내년 국가 예산 12조원 확보 목표

경상북도와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국정 올스톱 위기 속에 민생 살리기에 나섰다.

경북도와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생 살리기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현안을 반영하는 전략을 중점 논의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지역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경북도와 새누리당 경북도당 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 투자 예산 12조원 확보를 목표로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SOC 분야 9개 사업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등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 7개 사업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 등 문화융성 기반조성 5개 사업 ▷말산업 특구 조성 등 농업'환경'산림경제 기반조성 육성 5개 사업 ▷포항 영일만항 건설 등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 5개 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승주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은 서남해안 중심의 국토 전략에 밀려 소외돼 왔다. 지역 간 불균형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대폭적인 국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남은 국회 예산 일정 때까지 경북도와 합동으로 대책반을 꾸려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부터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국비 예산 확보 특공대'를 편성해 연일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내년 국비 확보와 별개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에 대한 지원을 새누리당 경북도당에 공식 건의했다. 김 도지사는 "전국 최대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원전, 포스코 등 산업시설이 밀집한 경북 지역은 지난 9'12 지진을 비롯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 발생 빈도가 28.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지진 빈도가 가장 높고 원전이 집적한 경북 동해안의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수행해 나갈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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