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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 개헌" 대구 지방분권협력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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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등 500여 명 참석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 관계자들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뒤, '지방분권의 산실 대구가 분권 대한민국을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이 분권 국가임이 헌법에 명시돼야 한다"며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지방분권 개헌으로 국정 혼란을 극복하자.'

지방분권 선도도시 추진을 위한 '대구광역시 지방분권협력회의'가 7일 오후 2시 엑스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각 시'도 분권협의회 의장단 및 대구 분권협의회 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권 개헌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전국 단위의 지방분권 협의체 구성과 연대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현재의 정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이어져 온 중앙집권 체제 속에서 잉태된 불행의 씨앗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분권만이 답이 될 수 있다"며 '분권형 개헌'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규원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경북대 교수)은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한 최대 과제는 대통령 1인 통치체제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분권으로 바꾸는 것이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그런 뜻이 모여 오늘과 같이 분권협의회 출범식을 여는 것은 대구 시민의 시대적 사명이자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지난달까지 8개 구'군 분권협의회가 구성되는 등 전국 최초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협의회가 모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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