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오페라
인물 내면 바로 앞에서 볼 기회
소극장을 꽉 채우는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소리만 채우는 것은 아니다. 오페라 출연자들이 관객과 좀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만큼, 소통의 밀도도 높인다. '카르멘-세상에 없는 지독한 사랑' 공연이 19일(토) 오후 7시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은 과거 니체, 브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수많은 음악가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끊임없이 영혼의 자유를 갈망하는 여자 '카르멘'과, 그런 카르멘을 품에 안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아트팩토리 청춘은 지난해 라보엠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오페라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소극장 무대의 특색을 살려 관객들에게 작품 속 인물들의 내면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같은 대형 극장에서 같은 작품을 봤던 관객들에게는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 호세 역 테너 박신해, 카르멘 역 메조소프라노 권수영, 미카엘라 역 소프라노 류지은, 에스카 미오 역 바리톤 임봉석이 출연한다. 예술감독은 이현 영남대 교수가 맡았다. 전석 2만원. 053)7 4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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