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르간·피아노·타악기로 새롭게 부르는 '합창명곡'

대구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1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개최

대구시립합창단이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35회 정기연주회
대구시립합창단이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35회 정기연주회 '합창명곡'(合唱名曲)을 연다.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브람스·한국합창곡 선보여 편곡한 '글로리아'도 연주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안승태)은 '합창명곡'(合唱名曲)으로 제135회 정기연주회를 1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1부에서는 존 윌비의 '플로라가 나에게 아름다운 꽃을 주었어요'와 세자르 퀴의 '산 넘어 빛나는 별들' 등 무반주 합창 두 곡과 브람스의 '7개의 노래'와 '가시리' '나룻배' '엄마야 누나야' 등 한국합창곡을 부르며 2부에서는 존 루터의 '글로리아'(Gloria)를 연주한다.

존 윌비의 '플로라가 나에게 아름다운 꽃을 주었어요'는 연인이 준 아름다운 꽃을 마치 그녀를 바라보듯 소중하게 여기며 기뻐하는 모습을 그린 곡이다. 세자르 퀴가 작곡한 '산 넘어 빛나는 별들'은 별이 떠오르면서 시작되는 조용한 밤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낭만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가시리'는 작곡가 나인용의 1978년 작품으로 가사는 고려가요 '가시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시조를 읊듯이 노래하다가 가야금을 뜯는 듯한 소리가 더해지면서 애절함은 더욱 고조된다. '나룻배'는 작곡가 구자만의 2003년 작품으로, 한국적 풍미를 충실히 나타내려 노력한 곡이다.

2부에서 연주하는 존 루터의 '글로리아-영광의 찬가'는 전체 3개의 악장, 즉 '빠르게'(Allegro vivace)- '느리게'(Andante)-'빠르고 리드미컬하게'(Vivace e ritmico)로 구성되어 있고, 라틴어 가사로 부른다. 원곡은 오르간, 금관앙상블 그리고 타악기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르간과 피아노 그리고 타악기로 재편성하여 대구시립합창단의 색깔이 돋보이는 '글로리아'를 들려준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1544-1555, 053)250-1493.

▷ 알림= 대구시립합창단은 제135회 정기연주회를 마지막으로 2016년 시즌패스를 종료한다. 2017년 시즌패스 회원 모집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017년 1월 19일까지다. 053)250-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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