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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 샛별' 여중생, 구미 현일중 정윤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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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제치고 국가대표에…20여명 출전 선발전서 최종 우승

이달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령 출신 정윤지(현일중 3학년
이달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령 출신 정윤지(현일중 3학년'사진 오른쪽) 선수가 곽용환 고령군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2년 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윤지(구미 현일중 3학년'고령 대가야읍) 선수는 이달 초 대학생과 중고생 20여 명이 참가한 골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선발전에서 여자부 최종 우승을 했다. 정윤지는 이번 선발전 우승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골프계 샛별로 떠올랐다. 정윤지는 2016년 국가대표인 현일고 박교린(2학년)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총 14언더로 대학생과 고등학생 선배들을 제치고 중학생으로는 드물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정윤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남학생들과 어울려 운동했다. 아버지 정환배(고령군 씨름협회 부회장) 씨의 손을 잡고 골프장에서 채를 처음 잡은 정윤지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했다.

신장 162㎝인 정윤지 선수는 다소 작은 체구 때문에 지난해까지는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번 목표를 세우면 끝을 볼 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정윤지는 비거리와 정확한 아이언샷, 퍼팅을 위해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했다. 끝내 그는 드라이브 거리 평균 230m를 유지하고 정확한 아이언샷을 장착했다.

정윤지는 지난해 제25회 스포츠조선배 3위를 시작으로 제44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인전과 여중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정환배 씨는 "딸 윤지가 더 큰 무대에서 부상 없이 뛸 수 있길 바란다"며 "우승을 위해 노력을 해준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현일중'고는 전통적으로 골프가 강세인 학교이다. 현일중'고 골프부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골프 명문교로 입지를 다졌다. 현일중'고는 현재 프로에서 활동하는 박성현, 백규정 선수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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