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는 남자' 김지훈이 조보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장도연이 재등장해 도여주(조보아)와 싸우는 모습이 전파됐다.
이날 조동진(김지훈)은 홍콩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홍나리(수애)를 만나러 갔다. 홍나리에게 어머니의 유품을 건네준 뒤 조동진은 "홍콩에 도여주와 함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난길(김영광)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아니냐고 물었다.
때마침 도여주는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에 등장했다. 이 카페에는 도여주가 전에 만나 바람을 피웠던 상대와 그 여자 친구 장도연이 있었다. 장도연은 도여주에게 한 소리를 하려고 엿봤다.
조동진 홍나리 사이에 끼어든 도여주가 소리를 지르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자 장도연은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네"라며 끼어들었다.
도여주 홍나리가 신경전을 펼칠 때 홍나리는 고난길 생각에 먼저 카페서 나갔다. 홍나리가 나가고 난 뒤 장도연은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며 도여주를 때리려고 했다. 그때 조동진은 장도연 손목을 잡고 말렸다.
조동진이 나가는 뒷모습을 본 뒤 도여주는 차를 받았다는 말에 대해 "그놈의 자동차, 계약금만 걸어줬잖아. 60개월 할부가 어이없어서 계약 파기했잖아. 그때 비행기 안이라 억울해도 참아줬다. 둘 다 명품 쪽팔리게도 입었다. 난 명품이 아니라 찢겨도 괜찮다"라고 반박했다.
도여주는 카페서 나가 조동진 뒷모습을 보고는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조동진은 "정리하고 연락하려 했다. 네 모습을 보니 어떤 남자를 만났는지 알겠다. 바닥까지 그렇게 보여주면 어떡하냐"라며 실망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도여주는 "오빠는 어떤데. 9년 사귀었는데 넘어오는데 하루도 안 걸렸다. 너무 쉽게 넘어와서 나리 선배 눈에 실망했다"라고 따졌다. 조동진은 "맞아. 나도 바닥까지 다 보여줬네. 앞으로 각자 잘 살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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