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친구에 "명품시계 구입" 4천만원 탕진한 30대 구속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명품 시계를 싸게 구입해준다며 남자친구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로 배모(34'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뚜렷한 직업이 없던 배 씨는 지난 6월 중순 1년여 동안 교제해오던 김모(34) 씨에게 "명품 시계를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지인을 통해 5천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저렴하게 구입해주겠다"며 4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을 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받은 돈 대부분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배 씨는 돈을 받은 뒤 김 씨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지인의 집이 있던 남구 대명동에서 붙잡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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