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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 촛불집회에 김제동 함께한다…10만 대구시민 거리로 나오나?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3차 집회에 앞서 방송인 김제동이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제동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3차 집회에 앞서 방송인 김제동이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제동은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김제동이 대구 촛불집회에 함께한다. 오는 26일 대구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방송인 김제동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만민공동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비상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26일 열리는 '박근혜 퇴진 대구 4차 시국대회'는 지난 19일 3차 시국대회와 마찬가지로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구간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펼치지게 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하야하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시민자유발언이 이어진 뒤, 6시30분부터는 중앙로역을 출발해 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반월당네거리~중앙파출소 구간(2.1㎞) 행진이 예정돼 있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는 행진이 마무리 된 뒤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다시 펼쳐지게 된다.

주최측은 당초 집회 장소를 중앙네걸~공평네거리 구간으로 바꾸려 했으나 중부경찰서에서 이를 불허하면서 기존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촛불집회가 다시 열리게 됐다. 이들은 26일 약 10만명의 시민이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로 박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이 된데다, 검찰 조사 마저 거부하고, 여기에다 대리 처방에 각종 의약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성난 민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3차 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5천여 명(경찰 추산 7천600여 명)이 참여해 1980년대 민주화 항쟁 이후 대구에서 열린 집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한편 김제동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 MC로 나서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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