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월 현재 48만7천여 명으로 이미 지난해 총 방문자 수(39만4천 명)를 훌쩍 넘어섰다. 연말까지 약 6만 명이 더 찾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55만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선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현재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중화권 관광객이 26만6천여 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미국 관광객 10만4천여 명(21%), 동남아 관광객 5만여 명(10%), 일본 관광객 4만5천여 명(9.3%) 순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관광객은 연말까지 29만2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화권 관광객의 경우 올 들어 사드 배치 발표(7월), 방한 중국인 저가여행규제(10월) 등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대구국제공항의 중국, 대만 정기 및 부정기노선 확대 등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 방문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공사를 통해 파악된 내년 전세기 예약 현황에 따르면 충칭'우한'청뚜 등 중국 28개 도시에서 8만여 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10월 말 기준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4천여 명에서 54만여 명으로 무려 89.9%(25만5천여 명)나 급증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부터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일본 및 동남아 시장 등을 겨냥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 대구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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