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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폴 연로전지 발전소, 내년 상반기 중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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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전 내달 법인 설립…민자 3,700억 2018년까지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설립을 위한 '대구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대구시와 한국전력은 "한전이 주 투자자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한전컨소시엄'이하 SPC)이 다음 달 중 설립될 예정이고, 연료전지 발전소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분산전원형(전기가 필요한 곳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청정에너지사업의 핵심 중 핵심이다.

우선 2018년 말까지 총 3천700억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해 텍폴에 국내 최대 발전용량인 60㎿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만 명이 거주하는 산업'주거 복합도시 텍폴은 기존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에너지를 자체 수급한다는 목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텍폴에 인접한 현풍공업단지 내 제지회사인 세하㈜의 부지 일부(2만4천300㎡)를 매입해 조성한다. SPC는 총사업비의 20%인 740억원을 최초 자본금으로 부지 매입과 발전소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SPC에는 한전이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하고, LG CNS, 화성산업, 대성에너지 등 3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4개사는 앞으로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한다. 나머지 80%는 향후 PF를 통해 조달한다.

텍폴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최근 한전의 투자 참여 결정 후 탄력을 받고 있다. 애초 SPC 설립은 작년 6월 예정이었지만 해를 넘겼다. 올 들어서도 한전 이사회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지연되다 지난달 21일 텍폴 연료전지 발전소의 SPC인 '(가칭)대구청정에너지 주식회사'에 대한 투자가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어 이달 18일에는 SPC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됐다.

이로써 2014년 8월 대구시와 한전이 '청정에너지 사업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년여 만에 사업 주체가 확정됐다. 다음 달 SPC가 설립되면 법인 명의로 부지 매입, 연료전지 구입, 발전 인허가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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