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출기업 중 약 39%는 내년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전국 수출업체 중 38.5%가 내년 수출 여건이 악화(다소 악화 34.6%, 악화 3.9%)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월 17일∼11월 9일 전국의 250개 수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7%(다소 개선 22.2%, 개선 0.5%)에 그쳤다. 38.8%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답했다.
수출 여건의 요인 중에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을 우려했고 수요 감소나 환율, 물류'운송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업종별로는 주력 수출 업종에서 수출 여건의 악화를 우려하는 비중이 컸다.
특히 철강업(68.4%), 조선업(66.7%)에서 수출 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업체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철강'자동차'조선'IT 업종은 글로벌 경쟁 심화를, 철강과 석유화학'정제 등의 업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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