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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 시린 뼈마디 풀어주는데 도움…20분 넘기면 오히려 좋지 않아

하루 한 번 족욕, 겨울을 따뜻하게…

매일 한 번 족욕만으로도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족욕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매일 한 번 족욕만으로도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족욕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겨울철만 되면 뼈마디가 시리거나 어깨와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날씨가 추우면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돼 작은 충격만으로도 큰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 특히 어르신들은 노화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관절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운동량마저 줄어들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땐 집에서 간단하게 족욕을 통해 온몸의 뼈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된다.

전문가들은 족욕이 감기, 두통,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면증, 신경쇠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만성두통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진단한다.

우선 38~40℃의 온도에 발목 복사뼈가 다 잠길 정도의 물을 준비한다. 족욕을 하기 전 먼저 발을 깨끗이 씻고 발을 담근 뒤, 편안한 자세로 15~20분가량 족욕을 하면 좋다. 중간에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조금 붓는 것도 괜찮다. 몸에 좋은 입욕제를 물에 섞거나 발가락, 발목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족욕이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꼼꼼히 닦고 양말을 신어 발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사항으로, 너무 길게 족욕을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하루에 한 번, 15~20분가량이 적당하다. 몸이 피곤하거나 컨디션, 기운이 떨어졌다면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온몸에 온기가 퍼져 훈훈해지고 이마와 등, 겨드랑이 등이 땀으로 촉촉하게 젖으면 족욕을 마쳐야 한다. 또 과격한 운동 직후나 식후, 음주 전후, 피부에 외상이나 피부 질환이 있을 때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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