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경주 강진이 발생한 지 100일이 다 되어 가는 가운데 여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상청도 "이제 지진이 소멸 단계"라는 판정을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 강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지난 5일 기준으로 539차례였다. 규모 1.5~3.0 미만의 지진은 총 520차례, 규모 3.0~4.0 미만은 17차례, 규모 4.0~5.0은 2차례였다.
경주에서는 지난 9'12 강진 직후인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만 하루 50~100여 차례에 이르렀다. 규모 3.0~4.5의 여진도 18차례나 났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동안 규모 2.0의 여진이 7차례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는 2일과 5일에 각각 규모 2.1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규모와 횟수 면에서 현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지질화상감시과 이지민 연구관은 "9'12 강진 이후 여진이 감소하고 규모도 대부분 2.0대로 이제 소멸 단계로 보는 게 맞다"고 밝혔다.
손문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진의 패턴과 규모, 빈도를 볼 때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다. 큰 지진 후 여진은 대략 3, 4개월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응력이 누적된 만큼 새로운 단층이 찢어질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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