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 겨울방학도…대가대의 '글로벌 현장학습'

중남미사업단 6개 전공 70여명, 3주간 브라질, 페루 등 7개국서

지난해 멕시코 LG전자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학생과 현지 직원들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지난해 멕시코 LG전자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학생과 현지 직원들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중남미사업단 소속 6개 전공 재학생 70여 명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 국비지원 CK특성화사업의 하나로 브라질과 멕시코, 페루, 중국, 필리핀, 라오스, UAE 등으로 '계절제 글로벌 현장학습'을 떠난다.

이들은 약 3주간 현지 기업체나 대학, 대사관 등에서 인턴 및 견학, 어학연수,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중미, 중국, 베트남 등에서 교비 지원으로 '글로벌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가톨릭대가 중남미 지역으로 학생들의 현지 연수 및 실습, 취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남미 지역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난 20년간 이 지역에서 자율적인 현장학습을 시행해 왔으며, 현지 기업이나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교수들은 매년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학생들의 취업처 발굴, 취업생 및 실습생의 현지 지도, 취업생 사후 관리 등에 힘써왔다.

최근 5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경북도가 공동 지원하는 대학생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GE4U 및 K-Move스쿨'에 10회 연속 선정돼 학생들을 중남미와 싱가포르 등에 취업시켰고, 교육부 지원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등 정부가 추진하는 해외 신흥지역 진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나 현지기업, 대사관 등에 취업(인턴십 포함)한 인원은 총 15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전자, 섬유, 건설, 철강,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학생들의 중남미 진출을 주도한 중남미학부 김우중 교수(중남미센터장)는 학생들의 해외 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3년 학생들의 글로벌 비교과 교육과 해외 진출 지도를 주목적으로 중남미센터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남미 중심을 표방한 특성화 사업단이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63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박은경(30'스페인어과 졸업) 씨는 "스페인어를 전공하면서 해외 취업을 꿈꾸게 되었고, 스페인어 통역과 번역 활동을 꾸준히 하며 실력을 쌓았다. 교수님들의 말씀과 해외 취업 선배들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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