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경주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7일 경주 내남초등학교에서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 구종모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내남초교 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진 보강 공사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으로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지역 초등학교가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진행된 협약식이다. 내남초교는 1977년 지어진 노후 건물로, 지진 진원지와 인접한 학교여서 내진설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내남초교에 대한 구조정밀진단과 내진보강 설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공사에는 현대제철이 만든 내진용 철강재(건축구조용 압연H형강)가 도입된다.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은 "학생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물에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의 초등학교 가운데 노후 건물을 중심으로 내진 보강 공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건축물 내진설계는 내년부터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 모든 건물에 확대 적용된다. 내진 적용 대상 학교시설은 약 3만 채이며, 이 가운데 약 24% 정도만 내진설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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