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불문하고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휴면계좌 잔고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시행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로그인하면 본인 명의로 개설된 은행별 계좌를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계좌의 잔고를 주거래 계좌로 일괄 송금할 수 있다. 내년 말까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런 편리함 덕분에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행 4일 차인 12일 오후 1시 현재 50만 명이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비활동성 계좌 42만 개(26억원)를 해지했다. 해지된 금액 26억원 가운데 25억9천만원은 다른 계좌로 이전됐고, 2천만원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됐다.
금융 당국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음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불편 사항 등을 점검'보완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서비스는 내년 4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조회 가능계좌는 은행계좌로 한정되고 본인 인증도 은행용'범용인증서로만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김진홍 은행과장은 "상대적으로 접속자 수가 적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접속하면 좀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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