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의 취임선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67)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이 취임선서를 했다.
구테흐스는 "유엔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할 것이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선서를 했다.
특히 유엔에 대해서는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유엔도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과 이를 개혁할 방안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 지적했다.
한편 구테흐스의 선서의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 라는 내용은 누리꾼들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부끄럽다 대한민국 이야기 들은거 아냐?', '최순실 말하는 거 아니여?', '대한민국 얘기 인 듯', '우리는 한 개인의 지시를 따랐지', '부끄러운 대한민국'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의 이와같은 반응은 최순실이라는 개인에 농단당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구테흐스 선서의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와 연관 지어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구테흐스 신임 총장의 취임선서는 193개 회원국이 떠나는 반기문 총장에 경의를 표한 뒤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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