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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랑의 온도 예상 밖 냉랭…작년 이맘때 30℃, 올해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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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모금회, 목표 발동동…하루 8억∼9억 모아야 할 처지, 이대론 내년 복지사업 타격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상황이 완전히 딴판이다. 대구에서는 온정이 활활 타오르고 있지만, 경북에서는 모금함이 꽁꽁 얼어붙어 버린 것이다.

1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희망2017나눔캠페인' 시작 후 이달 18일까지 28일간 모금액은 29억6천300여만원이다. 사랑의 온도 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이맘때에는 경북 사랑의 온도가 30도, 모금액 37억4천700여만원에 이르렀다.

사랑의 온도가 22도에 머문 경북과 달리 대구는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대구는 16일 사랑의 온도 50.7도를 기록,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50도를 넘어섰다. 대구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감정원이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목표액 72억3천만원의 약 10%인 7억3천만원을 내놨다. 또 지난 5일 일가족 9명이 성금 9억원을 기부해 온도탑을 순식간에 높여놨다.

경북공동모금회 측은 장기화한 경기 불황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동시다발적 집회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겹치면서 연말 나눔 침체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기부 행위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 저촉된다는 오해까지 적지 않은데다, 울릉 폭우 피해'경주 강진 피해 등에 기업 기부금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것도 연말 모금 저조 현상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개인 고액 기부도 분위기가 냉랭하다. 이번 연말연시 캠페인 기간에 경북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새로 가입한 회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북공동모금회가 모금 목표액 134억7천만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 이웃 지원을 위한 내년도 복지 비용 마련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경북공동모금회 측은 우려하고 있다.

신현수 경북공동모금회장은 "연말까지 매일 8억~9억원씩, 70도 이상 채워야 목표액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힘겨운 상황이다. 기업의 통 큰 나눔과 독지가의 고액 기부 동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내년 1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소중한 나눔 참여를 이어갈 예정이므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선물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기부 참여 및 문의 053)980-7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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