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생산량 세계 1위 중국 사과, 경북 사과 위협

KBS1 '시사기획 창' 오후 10시

KBS1 TV '시사기획 창-대륙의 농부들, 굴기를 꿈꾸다' 편이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중국 농업이 '규모'에 '품질'까지 더하고 있다. 1년 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한국은 큰일 났다.

중국 정부는 13년째 정책 최우선 순위로 농업을 올려놓고 있다. 극심한 도농 격차 해소가 표면적인 목적인데, 이를 위해 농업의 현대화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그 덕분에 중국 농업은 기존 가격 경쟁력에 품질 경쟁력까지 빠른 속도로 갖추고 있다. 산업화를 위해 농업은 후순위로 미뤄뒀던 우리의 과거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실 중국은 불량식품 천국이고, 농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유기농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친환경 재배 면적은 전체 농지의 0.7%에 불과하다. 그래도 세계 7위 규모다. 소득 향상과 함께 중국 유기농 시장은 점점 커지며 세계 유기농 시장도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세계 사과 생산 1위 국가다. 그런데 중국 내 사과 생산량 1위 산둥성의 사과 재배 면적 70%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사를 키운다. 우리 사과 농가와 경쟁 관계에 놓이는 부분이다. 일단 가격으로는 우리가 무조건 질 수밖에 없다. 대책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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