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와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직접 농사지은 햅쌀을 아무도 모르게 와촌면사무소 현관에 두고 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와촌면사무소 현관 앞에 누군가가 "와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입니다. 추운 겨울, 불우한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작은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햅쌀 20㎏ 20포(시가 100만원 상당)를 두고 갔다.
'익명의 온정'은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전우근 와촌면장은 "와촌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 귀한 마음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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