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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외국 장거리 여객기 취항 가능 3.8km 규모 활주로 확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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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협의…국방부에 요구

경상북도가 21일 국방부에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취항이 가능한 규모의 대구공항 이전지 활주로 확장을 요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타당성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자 경북도청을 방문한 국방부 측에 3.8㎞ 규모의 활주로 이전 건설을 요청했다. 현재 대구공항 활주로는 2.75㎞ 수준이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재 대구공항 활주로를 최장 3.2㎞까지 늘리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왔고, 최근 들어 사업 부지를 활용해 3.5~3.8㎞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활주로 확장 의미는 대형 항공기 취항을 의미한다. 특히 3.8㎞는 전 세계에서 1천 기 이상 취항하고 있는 초대형 민간여객기로 장거리 국제선의 표준이 되어 있는 보잉 747-400(좌석 수 524개) 기종이 취항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다.

한편, 국방부는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결정을 위해 다음 주 예비후보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시작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이전후보 대상지로 이름을 올린 지자체는 경북 군위군, 의성군, 성주군,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 등 5개로, 다음 주에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협의를 마무리 짓고,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엔 예비이전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예비이전후보지 조사용역업체는 영남권 신공항 연구 지역과 과거 군공항 이전 부지로 조사한 지역, 자체 발굴한 지역 등을 포함해 총 32개 지역을 대상으로 검토를 시작했다. 이후 현장 실사와 공역, 장애물, 소음 등을 검토한 뒤 대상지를 8곳으로 줄였고, 국방부가 공군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5곳으로 압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지자체장과 협의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며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엔 협의를 시작해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며 "용역업체의 조사용역 결과와 공군의 작전성 검토 내용 및 관련 지자체장과의 협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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