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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을·수성을 지방의원도 '동반 탈당'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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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선언으로 대구지역 새누리당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지지 당원들의 탈당 도미노 현상도 일어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유승민(동을), 주호영(수성을) 의원 등 2명이 21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곳의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의 거취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동을 지역구의 경우 지난 총선 공천 파동 당시에도 도재준'윤석준 시의원, 구의원 4명, 지지자 250여 명이 동반 탈당한 바 있다.

27일 유 의원이 탈당할 경우 도재준'윤석준 등 시의원 2명, 구의원 5명, 책임당원 1천여 명은 동반 탈당할 계획이다. 윤 시의원은 "탈당은 아쉽고 씁쓸하지만 대구경북의 새로운 보수를 위해, 또 유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동반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대식 동구청장의 탈당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 구청장은 지난 총선 당시에도 유 의원과 동반 탈당하려고 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구청장은 "정치 상황을 봐가면서 유 의원과 상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수성을의 경우 해당 시의원은 이동희 전 대구시의회 의장 한 명뿐이다. 이 전 의장은 지난 총선 당시 주 의원이 탈당할 때도 동반 탈당하지 않았으며, 구의원 3명 등 지지자 10여 명이 탈당한 바 있다. 이 전 의장은 "기본적으로 탈당은 안 한다"면서도 "주 의원이 권유하거나 의견을 묻는다면 고민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을과 수성을의 당협위원장인 유'주 의원이 탈당할 경우 동을과 수성을은 사고 당협이 된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탈당자가 적었던 이유는 당선 뒤 복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현재의 탈당은 새누리당 비박과 친박이 완전히 갈라서는 것이기 때문에 대구에서도 새누리당의 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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