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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일부 2년 연속 '영상기온'…"인류 배출한 온실가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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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남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남극 일부 지역의 기온이 2년 연속 영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미국해양대기관리국(NOAA)은 북극에 따뜻한 공기 돌풍이 불면서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이 앞으로 5일간 캐나다 대부분 지역 기온보다 높겠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최고기온은 이 시기 평균 기온보다 무려 20℃가 높을 것으로 관측됐고 올해 11, 12월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2.5도가 높았다.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북극 해빙(海氷)의 관측 이래 최저 기록도 경신될 것으로 관측됐다.

북극의 해빙 감소 때문에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북반구 지역은 이미 혹한과 같은 극단적 기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권위 있는 기후학자들은 이런 이상기온 현상은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북극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린란드의 저기압 세력이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를 끌어당기는 '한겨울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현상은 대부분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인한 희소 현상으로 드물게 한 차례씩 나타난다.

앤드루 킹 호주 멜버른대 기후학자와 그의 동료들은 온실가스의 영향 여부에 따라 이상기온이 나타나는지 비교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인류가 배출한 온실가스의 영향이 없을 때는 이상기온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온실가스의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상기온 현상은 200년에 한 차례 일어날 정도로 드문 현상으로 분석됐다.

앤드루 킹은 "이맘때 이상기온이 나타나고 점점 녹는 점에 가까워지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2040년까지는 2년에 한 번꼴로 이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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