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개통한 상주~영덕고속도로를 기점으로 영덕은 이제 광역교통혁명의 시대가 열렸다. 예전의 영덕과 미래의 영덕을 구분하는 하나의 분기점이었다"며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뜻처럼 묵은 관습을 탈피하고 발전과 새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는 노력에 매진한다면 어떤 장애물도 당당히 극복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해 강구해상대교 건설 예산 확보, 유소년축구특구 지정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관광 인프라 구축,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등 50여 개 분야 수상 등을 영덕의 저력을 과시한 일로 회고했다.
이 군수는 "정유년 새해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영덕군의 꿈과 희망의 밑그림 위에 미래전략사업을 본격화하는 한 해로 삼고 영덕 미래 100년 변화와 발전의 기틀을 탄탄히 하겠다"고 했다.
우선 고속도로 개통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문화관광 분야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전자 연수원 준공과 발맞춰 ▷휴양의 도시 ▷대기업이 선호하는 활력 충전의 도시 ▷스포츠와 함께하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일 년 내내 먹을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거듭나 관광객 1천5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가지정축제 영덕대게축제를 지난해 마무리된 강구항 해파랑공원과 함께 더욱 규모 있고 특색 있게 발전시키고, 무형문화재 전수관'병곡등대체험공간'군립자연휴양림'정크트릭아트 박물관 건립'수요 응답형 관광택시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특히 "전국 생산량 40%를 자랑하는 송이 생산지의 명성에 맞게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전통적인 1'2'3차 농수산산업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어업 부문에서는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건조하고, 수산물 생산 가동 지원에도 노력해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 군수는 "영덕은 2016년도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상승도 전국 3위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올해 말 동해중부선철도 개통 등으로 성장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군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것을 거론하며, "도시의 발전과 청렴도는 상관성이 매우 높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과 추진으로 더욱 단단하고 청렴한 조직, 일한 자가 인정받는 조직으로 만들자"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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