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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절반 이상 지방 과잉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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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에 따라 섭취량 불균형…65세 이상 과소 섭취가 65.1%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방 섭취량이 연령대에 따라 지나치게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반면에 50대 이상은 필요 이상으로 지방을 멀리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20대 성인남녀 가운데 지방을 과잉섭취하는 비율은 52.6%로 나타났다. 20대의 절반 이상이 지방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의미다.

반면 50대 중 지방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비율이 42.1%였고, 65세 이상은 무려 65.1%가 지방 에너지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중 지방 에너지를 적정하게 섭취하는 비율은 34.1%였고, 65세 이상은 28.3%로 떨어졌다.

매일 섭취하는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도 연령별로 차이가 났다. 10, 20대는 3대 영양소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로 다소 많았고, 30, 40대는 22.3%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방 섭취 비율이 50~64세는 17.6%, 65세 이상은 13.3%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3대 영양소 섭취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셈이다.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3대 영양소의 하루 섭취 비율은 탄수화물 55~65%, 단백질 15~20%, 지방 20~25%다.

우리나라 국민의 지방 섭취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8년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남성 45.3g, 여성 35.2g이었지만, 2015년에는 남녀 각각 58.9g과 43.0g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방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비율도 1998년 17.9%에서 2015년 21.8%로 3.9%포인트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대에는 지방 에너지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데 비해 고령에 접어들수록 지방 섭취를 지나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며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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