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두 대선 후보의 보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선을 제압하려는 두 후보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2일 홍 후보는 선거대책회의에서 유 후보를 향해 "가출했던 분"이라며 "어린애처럼 응석 부리지 말고 조건 없이 돌아오라"고 말했다. 가출(탈당) 사유가 없어졌으니 돌아오라고 했다. 탄핵 때문에 분당했으나, 이제는 탄핵을 넘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으니 그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을 '작은집'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큰집'의 어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후보는 유 후보가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며, 선거보조금을 받고 안 한다면 '제2의 이정희'가 된다면서 2012년 대선에서 선거보조금을 받고 난 뒤 사퇴한 이정희 후보에 빗대기도 했다.
유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 후보는 이날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소속 당의 후보 지원 유세 후 "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다. 후보는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다"며 홍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유 후보는 한국당의 복당 요구에 대해 "한국당이 빨리 해체돼 그 후보는 그만두고 바른정당에 올 분은 오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앞선 지난달 28일에는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1, 2위를 달리는 후보들은 전부 대통령이 되면 법원 재판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홍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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